비건(Vegan) 생활을 실천한다는 것은 단순히 고기, 생선, 우유, 달걀 등을 먹지 않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.
비건 제품이라고 표기되어 있지 않더라도 생각보다 많은 식품과 생활용품에 동물성 성분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.
특히 처음 비건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성분명을 정확히 모르면 실수로 동물성 재료를 섭취하거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비건 생활 중 피해야 할 대표적인 숨은 동물성 성분 10가지를 정리하고,
어디에 사용되는지, 어떤 이름으로 표기되는지, 대체 성분은 무엇인지까지 상세히 안내드립니다.
✅ 1. 젤라틴 (Gelatin)
- 정체: 돼지나 소의 피부, 뼈, 연골 등을 삶아 추출한 단백질
- 사용처: 젤리, 마시멜로, 캡슐형 보조제, 푸딩, 아이스크림
- 대체 성분: 한천(아가), 펙틴, 카라기난
👉 특히 젤리 간식류나 제과 제품을 구매할 때 성분표 확인 필수
✅ 2. 카민 (Carmine / Cochineal)
- 정체: 코치닐 벌레에서 추출한 빨간색 천연색소
- 사용처: 요거트, 음료, 립스틱, 블러셔, 사탕류
- 표기명: 천연색소 4호, E120 등으로도 사용됨
- 대체 성분: 비트 주스, 파프리카 색소 등 식물성 색소
👉 ‘천연색소’라고 해서 모두 비건은 아님. 색소 출처 반드시 확인
✅ 3. 케이스인 (Casein)
- 정체: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
- 사용처: 단백질바, 치즈류, 일부 식품의 유화제
- 대체 성분: 완두콩 단백질, 대두 단백질 등 식물성 단백질
👉 락토프리 제품도 케이스인을 포함할 수 있으므로 주의 필요
✅ 4. 쉘락 (Shellac)
- 정체: 인도산 깍지벌레의 분비물로 만든 광택제
- 사용처: 과일 코팅제, 사탕 표면 광택, 손톱 광택제
- 표기명: 천연광택제, E904 등
- 대체 성분: 카르나우바 왁스, 식물성 오일
👉 반짝이는 사탕이나 과일 표면의 코팅이 벌레 분비물일 수 있음
✅ 5. 래놀린 (Lanolin)
- 정체: 양의 털에서 추출한 지방 성분
- 사용처: 립밤, 보습크림, 로션, 아기용품
- 대체 성분: 코코넛 오일, 시어버터, 호호바 오일
👉 화장품 구매 시 ‘천연 유래’라고 하더라도 성분표 꼭 확인할 것
✅ 6. 글리세린 (Glycerin)
- 정체: 동물성 또는 식물성 기름에서 추출 가능
- 사용처: 치약, 비누, 보습제, 식품첨가물
- 표기 구분: 동물성/식물성 여부 표기 안 된 경우도 많음
- 확인 방법: 브랜드에 문의하거나 비건 인증 제품 사용
👉 비건 인증 마크 유무가 중요한 판단 기준
✅ 7. 효소 (Enzyme / Rennet)
- 정체: 치즈 제조 시 사용하는 송아지 위(胃)에서 추출한 효소
- 사용처: 치즈, 유제품, 일부 발효식품
- 대체 성분: 미생물 발효 효소 (Vegetable Rennet)
👉 ‘자연 치즈’라고 해서 모두 비건이 아니며, 렌넷 여부 확인 필수
✅ 8. 이징글라스 (Isinglass)
- 정체: 물고기 부레에서 추출한 투명 젤라틴
- 사용처: 맥주, 와인 등의 정제 과정에서 사용
- 대체 성분: 벤토나이트, 활성탄 등 식물성 정제재
👉 술도 비건이 아닐 수 있음. ‘비건 인증’ 맥주/와인 선택 필요
✅ 9. 벌꿀 (Honey)
- 정체: 꿀벌이 생산한 당 성분
- 사용처: 과자, 음료, 식품, 마스크팩 등
- 대체 성분: 메이플 시럽, 아가베 시럽, 현미 조청
👉 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에도 포함된 경우 많아 주의 필요
✅ 10. 콜라겐 (Collagen)
- 정체: 소나 돼지의 피부나 뼈에서 추출
- 사용처: 건강보조제, 음료, 화장품, 마스크팩
- 대체 성분: 식물성 콜라겐 유사물 (해조류 유래 성분 등)
👉 ‘콜라겐’ 관련 제품은 대부분 비건 아님, 식물성 콜라겐 명확히 구분 필요
✅ 숨은 동물성 성분을 피하는 실천 팁
- 비건 인증 마크 확인
- 국내: 한국비건인증원
- 해외: Vegan Society, EVE Vegan 등
- 성분표 읽는 습관 들이기
- 낯선 성분은 검색 후 판단
- ‘천연 성분’이라는 문구만으로는 판단하지 않기
- 비건 커뮤니티 활용
- SNS, 블로그, 커뮤니티에 비건 제품 정보 공유 활발
- 비건앱 활용(HappyCow, abillion 등)
- 브랜드에 직접 문의하기
- 정확하지 않을 땐 이메일이나 DM으로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
마무리: 비건 실천은 성분을 읽는 힘에서 시작됩니다
비건 실천은 ‘안 먹는 것’보다 ‘무엇을 선택하고 사용하는가’의 과정입니다.
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동물성 성분까지 인지하고 피하는 것은
조금 더 윤리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선택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.
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,
매일의 소비에서 조금 더 ‘비건답게’ 고르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.
오늘 소개한 10가지 숨은 동물성 성분부터 하나씩 점검해보세요.
지속 가능한 비건 생활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