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건 식단을 집에서는 잘 지키다가도, 외식을 하게 되면 고민이 많아집니다.
특히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식당이 고기, 해산물, 유제품, 계란 등을 기본으로 사용하기 때문에, 비건 실천자에게는 외식이 가장 큰 허들이 될 수 있습니다.
하지만 조금만 요령을 익히면, 일반 식당에서도 비건 옵션을 고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.
이 글에서는 비건 실천자가 외식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실전 팁들을 정리해드립니다.
✅ 1. 미리 메뉴를 확인하자
요즘 대부분의 식당은 네이버, 구글, 인스타그램, 블로그 등에서 메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.
방문 전에 미리 메뉴판을 확인하고 비건 가능한 메뉴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
✔ 실천 팁
- "○○ 식당 메뉴판" 검색
- 인스타그램에서 #비건○○ 식당 해시태그 검색
- 메뉴에 없는 경우 전화로 문의해보기 (ex: 계란이나 유제품 제외 가능 여부)
예상 가능한 메뉴를 미리 파악하면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.
✅ 2. 다음 음식 종류는 비건이 쉬워요
음식 종류에 따라 비건으로 주문하기 쉬운 메뉴들이 있습니다.
완전한 비건 메뉴는 아니더라도, 간단한 요청을 통해 비건식으로 조정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.
✔ 외식 메뉴별 팁
| 한식 | 비빔밥(계란, 고기 빼달라고 요청), 나물백반, 순두부찌개(계란·해산물 없이) |
| 분식 | 김밥(채소김밥, 마요·햄 제외 요청), 떡볶이(사리, 어묵 없이) |
| 중식 | 채소볶음밥, 마파두부(고기 없이 요청), 채소볶음 |
| 양식 | 파스타(크림 제외), 토마토소스 파스타+야채추가 요청 |
| 샐러드 | 드레싱 종류 확인 후 오일드레싱 선택 or 소스 없이 요청 |
| 카페 | 아메리카노, 두유/오트밀크 변경 가능 여부 확인 |
포인트는 "작은 커스터마이징 요청"입니다.
대부분의 식당에서는 계란, 고기, 치즈 등을 뺄 수 있는 요청은 어렵지 않게 받아줍니다.
✅ 3. 다음 키워드를 기억하세요
비건 메뉴를 고를 때, 아래 키워드를 기억해 두면 음식의 구성 요소를 판단하기 쉬워집니다.
- ‘채소’, ‘야채’, ‘나물’ → 대부분 비건 가능
- ‘버터’, ‘크림’, ‘치즈’, ‘계란’ → 비건 아님
- ‘해물’, ‘어묵’, ‘멸치 육수’ → 비건 아님
- ‘두부’, ‘콩’, ‘잡곡’ → 비건 식재료
단어 하나만 바뀌어도 성분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, 음식 이름보다 재료를 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.
✅ 4. 채식 인증 식당도 늘고 있어요
요즘은 점점 더 많은 식당들이 비건 또는 채식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.
특히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는 ‘비건 인증 식당’ 또는 ‘비건 프렌들리’ 식당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.
✔ 검색 방법
- 해빗(Habit), 채식한끼, 해먹남녀, HappyCow 앱 활용
- 네이버 지도에서 "비건" 키워드로 검색
- SNS에서 "지역명 + 비건" 키워드 해시태그 검색
이러한 식당은 메뉴 구성부터 재료까지 비건 기준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어 걱정 없이 식사 가능합니다.
✅ 5. 외식 시 꼭 체크해야 할 질문
외식할 때 비건 메뉴로 보이는 음식도 은근히 동물성 재료가 들어간 경우가 많습니다.
아래와 같은 질문을 통해 확실하게 확인하세요.
- 이 메뉴에 육수나 고기 베이스가 들어가나요?
- 계란이나 유제품이 포함되어 있나요?
- 마요네즈나 치즈가 들어가나요?
- 식물성 재료로만 구성되어 있나요?
처음엔 민망할 수 있지만, 정중하게 설명하고 요청하면 대부분 긍정적으로 응대해 줍니다.
한두 번 해보면 자연스럽게 요청하는 스킬이 생깁니다.
✅ 6.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외식 아이디어
외식 중 비건 실천이 상대적으로 쉬운 음식 메뉴를 정리해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:
- 샐러드 바 + 오일드레싱
- 비빔밥 (계란/고기 제외)
- 두부 스테이크, 버섯구이, 나물 정식
- 샌드위치 (치즈·햄 제외, 아보카도·채소 추가)
- 파스타 (토마토 소스 + 채소)
- 순두부찌개 (계란·해산물 제외)
- 떡볶이 (어묵 제외, 채소 사리 추가)
마무리: 외식도 비건 실천의 일부입니다
비건 식단을 실천한다고 해서 외식을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.
약간의 준비와 요청 스킬만 있다면, 일반 식당에서도 얼마든지 비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.
비건은 완벽함보다 꾸준함과 유연함이 더 중요합니다.
“나 하나쯤은 괜찮아”가 아닌 “나부터 할 수 있는 만큼 실천하자”는 마음으로
외식 자리에서도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해보세요.